인천 노을진 캠핑장 (옛 매립지 캠핑장) 다녀온 간단 정보들..
올해 초 3월 따뜻해질 무렵, 집 근처 캠핑장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주말 캠핑장 예약이 헬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카카오맵을 보면서 나름 가깝고 괜찮은 캠핑장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거의다 매진~! 두어 달 전부터 예약하는데도 매진이다. 거기다가 5월부터는 2박 이상부터 예약가능하고, 가격 또한 많이 올라 5만원부터 시작이다. 시설 좋은 곳은 6만원, 사이트에 따라 7만원까지도 한다. 뭐 가격은 이해하는데, 제발 예약이라도 가능하게 해 달라..ㅠㅜ
그래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예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노을진 캠핑장~! 코로나로 임시 폐쇄되었던 당시 수도권 매립지 캠핑장 예매사이트를 매일같이 어슬렁 거.려.보.았.으.니~~! 기어코 노을진 캠핑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오픈날짜와 예매시작 시간이 떠서 감동의 예매완료 했다. ^^
그래서, 노을진 캠핑장 정보 및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 노을진 캠핑장 예매방법/가격/사이트
- 당일 캠핑장 진입 방법
- 사이트 찾기
- 장점
- 단점
- 후기
노을진 캠핑장 예매방법/가격/사이트
첫째, 예매방법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이용하면 된다. 모든 캠핑장이 비슷하겠지만 한 달 전부터 예매 시작하니 수시로 들어가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사이트 구분 | 특징 | 주중가격 | 주말가격 |
오토캠핑장(데크) | 데크 | 28,000원 | 33,000원 |
오토캠핑장(파쇄석) | 파쇄석 | 28,000원 | 33,000원 |
일반캠핑장(데크/전기O) | 데크/전기O | 23,000원 | 28,000원 |
일반캠핑장(파쇄석/전기X) | 파쇄석/전기X) | 20,000원 | 25,000원 |
노지캠핑장 (일반) | 일반 | 15,000원 | 15,000원 |
카라반 | 100,000원 | 135,000원 |
가격은 위의 표와 같다. 주중 가격과, 주말 가격이 다르다. 그리고, 인천시민, 감면 대상자, 인천서구민은 가격이 할인이 되니 예매할 때 시민, 서구민 꼭 선택해서 할인받자.
노을진 캠핑장 사이트 배치도인데, 코로나로 폐쇄 되었을때 보수공사가 이루어 졌다고 하는데 아마도 카라반구역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배치도는 이전 배치도 그대로 인듯하다.
당일 캠핑장 진입 방법
처음 노을진 캠핑장을 방문하게 되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다. 차량 진입 차단봉이 여러 군데가 있기 때문에 헤맬 수도 있다. 자~! 위의 그림처럼 순서대로 하면 된다. 그리고, 예매할 때 차량번호 기입하는 게 유리하다. 번호인식으로 차단봉이 열린다.
첫 번째, 진입 차단봉 예매 시 차량번호가 기입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열리니 들어가서 임시주차를 한 다음에 시간이 되면 티켓 수령한 후, 위의 이미지대로 노랑 화살표대로 캠핑장 진입하면 된다.
사이트 찾기
14시부터 티켓 현장 발권이나 혹시 그전에 일찍 도착했다면 주차해놓고 본인의 사이트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들어가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뭐 어쨌거나 티켓 발권 후 자동차로 천천히 진행하면서 각 사이트 넘버팻말이 보이니 확인하면서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한번 밖에 가보질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느낀 장단점을 읊어본다.
장점
- 사이트는 데크와 파쇄석으로 구분되어 있다. 둘다 크기는 아주 넉넉하다. 데크사이즈는 5Mx7M 다. 웬만한 리빙쉘들은 다 칠 수 있고, 4.4M*5.5M 사이즈의 타프도 여유롭게 설치 가능할 듯 하다.
- 데크사이트라면 데크가장자리에 원형팩이 이미 설치 되어 있어서 텐트 치기가 다소 수월하다.
- 생긴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이트 자체도 깨끗하고, 화장실 등 다른 시설들도 깨끗하다.
- 사이트 자체도 커서 그런지, 옆 사이트와 간격도 넓어 텐트 설치, 해체 및 이동이 쾌적하다.
- 시에서 운영하니 가격이 싸다. 사설 캠핑장 가격의 반도 안 한다.
단점
- 예약이 힘들다. 1분도 안돼서 예약 종료다. 단, 주중에는 많이 있는 듯.
- 예전에 매립지라서 그런지, 개수대에 가면 벌레가 조금 보였다. 무슨 벌레였는지는 차마 말은 못 하겠다. (나름 알아보니 그렇게 해충은 아니다. 사람에게 균을 옮기고 하는 건 아닌 그냥 무해한 벌레, 곤충들)(참고 : 개수대에 수세미와 세제는 없다. 가져가야 한다.)
- 나름 신생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아직 작다. 위의 사진에 있는 나무가 근처에서는 제일 컸던 거 같다. 그래서 더운 계절에는 그늘 형성이 조금 아쉽다.
후기
가족끼리 간단히 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서울 서구권, 인천시민, 김포에서 나름 가깝고, 우리 집에서는 제일 가깝다. 엎어지면 코 닫을락 말랑일 정도로 가깝다.ㅋ 예약이 정말 어렵긴 하지만, 뜻이 있다면 길이 있기 마련이다.
선선한 저녁에 간단히 바비큐 해 먹고 싶을 땐 여기가 딱 적격. 어차피 캠핑장은 먹으러 가는 게 아니겠는가? 멀리 가봤자 가는 길 오는 길 시간 다 잡아먹고, 캠핑장비 내리고 올리고 하는 시간까지 하면, 정말이지 아까운 시간이다. 도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딱~~ 강추한다.
자 이제 예매를 도전해보자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