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주 4일 근무제가 공약으로 나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처럼 직장인들은 무척 반가운 정책이겠지만 정치 쪽에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도 심하겠고, 기업 입장에서도 만만찮게 반대가 심할 것이라고 본다. 내가 기업인 입장이라고 한다면 나 자신조차도 반대를 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어차피 선진국이라면 복지국가로 가려면 이러한 진통들은 거쳐나가야 되지 안나 싶다. 예전에 주 5일 근무제 말이 나왔을 때도 망한다 망한다 했지만, 오히려 더 삶의 질이 높아졌고, 기업으로써도 오히려 생산성이 더 좋아졌지 않은가? 

이러한 진통속에도 시행해야만 하는 이유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보다 더 여유로운 삶을 살자' 이다, 지금 보다 더 삶의 질을 높이자는 말이다.

방사진

예전 주 5일 근무제가 시작되었던 것처럼,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머지않아 공기업을 시작으로 기업 전체가 의무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본다. 현재는 주 5일 중에 월화수목금 근무에 토, 일요일이 휴일이나 앞으로는 월화수목금토일 중에 삼일을 지정해서 휴일로 하는 게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월화수목 근무 금토일 쉬는 업체도 많을 것이지만, 대부분 토, 일은 쉬고 나머지 하루는 월화수목금 중에 지정해서 또는 번갈아 가면서 쉬는 곳도 많을 것이다.

장점 및 단점

■ 장단점

삶이 5일제 근무보다 훨씬 더 삶의 여유가 있을 것이다는 안봐도 뻔하고 그전보다 더 생활이 윤택해질 것도 당연지사다. 그리고, 기업의 주 4일에서 비어 있는 날을 이용한 기업의 고용을 촉진시켜 소득분배의 효과도 있을 것이다. 또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도 많아져 저녁이 길어질 테니 출산율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ㅋㅋ 물론 이것과 맞물려 출산 복지가 지금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아져야겠지만...

그리고 어차피 이러한 것을 시행하는 이유가 장점이 더 많기에 시행하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해외에서도 실험하는 국가도 있고, 시행하는 국가도 있고, 4.5일 근무하는 국가도 있다.

아이들

문제는 시행 전 정책이 나오기 전부터 갑론을박, 찬반양론의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점과, 이것이 바로 노동문제와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노사 간 트러블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것도 뻔할것이다. 

또한, 정규직, 비정규직간의 임금 차이와 사내 복지, 1인 사업자나 시간제 근로자와의 임금 문제, 등의 문제가 있을 것이나, 개인적으로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건 윗글처럼 하루 벌어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는 근로자와 시간제 근무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결국 나름대로 시간당 수당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거나 기본소득제 등과 상호 보완하는 식으로 무슨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본다. 

어차피 궁극적으로 복지국가로 가기위한 주 4일 근무제는 결국 시행될 것이기에 이쯤에서 마무리 하자.

오두막

■ 연휴

우쨋든 결국 주 4일 근무제 정책이 의무적으로 실행하게 되면, 일주일의 3일이 휴일이 되는데, 거기에다 주중에 개천절 같이 공휴일이라도 하나 생기면 샌드위치데이라면 단언컨대, 10일의 휴일도 생길 수가 있다. 토, 일요일이 공휴일이라고 해도 대체휴일이 생기니 4일이나 5일 쉬는 주도 또한 많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한 달의 반이상이 휴일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쉬는건 좋다고 치자. 하루 이틀이 아닌 삼일 사일 이상 많이 쉬어서 좋다고 하자~! 살짝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또한 반대로 몸에 에너지 완충해서 일의 능률도 오를 것이긴 해도 월요병이나 휴일 후유증도 장난 아닐 것이다. 어쨋거나 이 정도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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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개인적으로 5도2촌)

개인적인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인 5도 2촌, 더 나아가 4도 3촌도 가능해진다. 비록 지금 못할 수도 있더라도 이루어지는 날이 오겠지. '아니 지금 바로 이루어진다.'라고 꿈을 가지자. 5도 2촌이란, 주중에 5일은 도시, 2일은 시골이나 자연에서 웰빙 하게 살아보자는 예전에 생긴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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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도 잠시 언급했던 적이 있지만, 무릇, 남자라면 나이도 슬슬 먹어, 중년이라면, 또한 아버지라면 '단 며칠이라도 이 삭막한 도시에서 떠나 정말로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

'나만의 아지트' '오두막' 로망인가? 꿈을 깨야 하나? ㅋㅋ 그래도 농막이 있잖아? (농막도 이제는 단속도 심하다고 한다.)

이야기가 잠시 옆길로 새긴 했지만, 그래도 어차피 4일 근무제로 연휴가 많이 생기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야 해외여행을 일주일씩이나 왔다 갔다 할 수 있지만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특히 나같이 유유자적한 사람들은 오히려 저런 게 딱일 수도 있다. 

그 외에 좀 더 여유로워진 시간에 각자 취미나 자기 계발을 하면 된다.

뜬금없는 얘기이지만 종전선언만 된다면, 남북 민간 교류가 활발해진다면, 청정한 북한으로의 여행도 꿈은 아닐것이다.

암튼 앞으로 남고 남는 시간 제2의 인생을 살아보기로~! 한낱 꿈이 아닌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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