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기다리진 않았다. 그러나 후기/아쉬운점~!
솔직히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나왔다길래 뭔가 했다. 예전 오리지날디아블로2에 그래픽이 리메이크돼서 나왔다고 한다.
2021년 9월 24일날 출시되었는데, 솔직히 할까 말까 망설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는 것 보고, 사용한 후기를 읽어보고 하자는 마음이었다. 결국은 참지 못하고 3일 후에 구매 후 설치....ㅋ
■ 추억감성
블리자드 사이트에서 48,000원에 구매 후 설치~! 무려 32기가가 넘었지만, 의외로 다운하면서 설치하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다. 오리지널이 나온 지 딱 20년이 되었나? 그때 나올 때만 해도 완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pc방만 가면 거의 전부가 디아2 할 정도였다. 하기사 나도 친구들이랑 pc방에서 밤을 새운 적도 많았다..ㅠㅜ 아~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 도대체 왜 그랬는지...
암튼 뭔가 요즘에 심적으로 무료해져서 재미있는 거 없나 찾고 있을 찰나에 디아2레져렉션이 나왔고, 마눌님의 등짝 스메시가 두려웠지만, 웬일인지 디아블로에는 허락을 해주었다. 디아블로3 나올 때도 허락해줬는데~ ㅋㅋ 고마워요 마눌님... 대신 자기가 안 볼 때 하라는 조건이 붙었다.

■ 게임 시작
드디어 설치 완료 후 플레이 시작~! 나는 언제나 소서(원소술사)~!ㅋ
당연히 처음부터 아시아 서버에서 시작했는데, 예전 디아2 할 때처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이렇게 나누어져 서버별로 케릭 공유가 안됐던 기억에 당·연·히 공유가 안 되는 줄 알고 있었다. (우리나라 온라인게임도 늘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여타 온라인게임 같은 서버 개념이 아니었고, 아시아 서버에서 케릭을 만들어 게임을 하더라도 예를 들면 아메리카 서버에 접속해서 같은 케릭으로 게임을 할 수가 있었다.
암튼, 초기 1, 2주간은 서버가 폭주하는 바람에 접속 불가였고, 서버 다운이 일상 다반사였다. 이게 무슨 황당한... 이것도 예전 오리지날디아2 렘름서버다운처럼 따라한 건가? 뭐 그건 아니겠지.... 세상에나 세월이 20년이나 흘렀는데 이모양이라니..

뭐 그래도 예전디아2 처럼 '서버 열려라 열려라' 하는 졸인 마음은 없다. 그냥 들어가면 하고 안 들어가면 안 하고 대충 뭐~그런 ㅋㅋ
■ 서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서버는 대략 어떤 개념인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각 지역별로 서버가 있고, 그 상위에 글로벌 서버가 있는데, 각 지역에서 서버 접속해서 게임을 하다가 임시로 그 지역 서버에서 게임 정보를 저장한 후에 최종 글로벌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었다. 이러니 요즘처럼 서버만 증설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예전 디아 2의 소스들을 그대로 덧붙여져 만드는 바람에 그 당시 네트워크 방식과 20여 년이 지난 지금의 네트워크의 방식과는 맞지가 않아서 요즘 서버처럼 구축은 못했던 모양~!
그 당시 게임소스들을 그대로 사용했으니 뭐~ 그럴 만도 하다. 그때의 젊은 얼굴의 케릭들이 20년이 지났다고 늙게 만들었다니 할 말 다했다. 그리고 이렇게 서버가 폭주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를 넘어 수상할 정도다.

암튼 서버에 대해서는 각설하고 서버가 열려서 접속해 들어간 화면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서버 다운은 마찬가지, 케릭 선택 후 아래 대기실로 들어간다.

대기실 화면인데, 물론 여기서도 서버 폭주로 방이 안 만들어져서 게임을 할 수가 없다. 이러니 돈을 주고 산 게임인데 서비스가 이모양이니 유저들이 난리가 아니지~! 이게 방을 만들 때 무한정 만들 수 있다는 게 함정이었던 듯, 예를 들면 액트 5에 엔야 퀘스트를 깨면 니흘라탁의 사원이라는 빨란 포탈을 열어주는데 거길 들어가면 핀들 스킨이라는 이름의 네임드 몬스터가 있는데 아주 빠르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핀들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것 때문에 서버 다운에 한몫했다고 한다.

그리고, 서버팀에서 나름 노력한 끝에 아니 계속 노력하고 있겠지만, 저런 대기열을 만들었다. 그리고 방생 성 텀을 늘렸다. 방을 생성해서 게임을 하고 바로 나와서 바로 방을 생성하지 못하게끔 말이다. 이런~!

■ 아이템
나름 퇴근하고 나서 마눌님이랑 아이들이 자는 10시부터 두어 시간 간간히 게임한 끝에 지옥 바알까지 잡았고, 앵벌이를 하기 시작했다. 안다리엘, 피트(구덩이), 그리고 백작, 가끔 메피스토, 디아블로를 잡으면서 하루에 방 한 개만 파서 돌았다. 직장인이라 주야장천 돌 수 없으니... 개인적으로 망울 하고, 샤코만 좀 나오면 그나마 아이템 세팅이 될까 하는데 이제는 슬슬 지겹다.ㅋㅋ 예전의 그 맛이 아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주운 망명 재료~ 지존급 재료라고 한다. 볼텍스 실드 자체도 잘 안 나오지만 모든 저항 45에 홈 4개에다가 에테(무형)다. 오~! 그래서 자주 정보를 얻는 사이트에 가서 감정을 부탁했고~ 팔았다. ㅋㅋ 부르는 게 값이다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을 괜히 낮게 넣은 듯 ㅠㅜ 더 비싸게 팔 수도 있었는데...

Feel을 받아서 또 앵벌이 시작했다. 베르 룬 같은 거 안 나오나? ㅋㅋ 그런데 며칠 지나니 이 또한 지겹다. 매일같이 하기에는 재미도 없고, 너무 피곤하기에 그냥 생각날 때 주말 같은 날 심심할 때 시간 남을 때나 해야 할 듯~ 싶다. 예전의 추억팔이 감성은 잠시 접어두자~!

■ 아쉬운 점 (지극히 개인 생각)
1. 왜 오리지널 디아블로2 그대로 가져왔는가?이다. 기존 게임에서 그래픽만 바뀌었다. 뭐 이건 좋은데, 아이템 창, 보관함, 스킬창, 스텟 창도 그대로... 뭉툭하게 미련하게 답답하다. 요즘 게임처럼 인터페이스를 바꿔도 될만했는데 말이다. 케릭들도 좀 세련되게 했으면 좋았을걸~ 아니 더 늙게 만들었다니...
2. 디아블로3처럼 경매장 같은 시스템을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인게임 화폐가 뭐 쓸데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물 물 교환은 활발한데 그거라도 만들었어야 했다. 너무 판박이로 똑같이 만들어서 식상한 면이 있다.
3. 주관적인 거지만 액트 1~5까지 노말, 악몽, 지옥 같은 곳을 돌고 또 돌고 또또 돌아야 한다. 다른 직업 케릭 새로 만들어서 키우려면 또 지겹게만 돌아야 한다. 아무리 앵벌이 게임이지만 지겨워서 접을 판이다. 악몽을 지나 지옥까지 새로운 맵 새로운 퀘스트로 했으면 훨~신 덜 지겨웠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디아블로2는 명작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레저렉션을 했을때는 명작의 명성처럼 재미나게 했다고 말할수가 없다. (아이템 줍는 재미가 있지만 그전에 그냥 빨리 지옥 액트5까지 빨리 끝내기만 바랬을뿐) 그래도 이번 레저렉션이 나올때 그래픽 외에 뭔가 획기적인 것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
그리고, 예전디아2 초창기부터 꾸준히 여태까지 하신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안좋은 얘기만 주구장창 늘어놔서 조금 미안하기 하지만~ 그냥 아주 주관적인 의견이니 그냥 넘어가시길 빈다.^^
간혹 위에서 말했듯이 추억거리삼아 회상하면서 레더시즌이 열리면 가끔가다 할지도 모르겠다. 득템의 순간도 오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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