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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About Time) 2013년 개봉된 영화를 두 번째로 본 후기...

주연배우가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 아담스다. (레이철 맥 아담스 나온 게 신의 한 수인 듯)

첫 번째로 봤을때 꽤 오래된거 같은데 2013년 개봉이라니~ 흠..

암튼, 영화의 대략 줄거리는 빼고 영화 보는 내내 행복감을 주는 장면 위주로 작성해 본다. (스포 조금 있음)

첫번째 장면, 팀과 메리가 처음 만나는 장면, 이 장면에서 본인이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연애했던 장면들이 고스란히 

지나간다.ㅋ 결국 내가 꿈꿔왔던 장면 아닌가? 나에게도 궁극적인 여자를 만나서 같이 살고 있다.ㅎ

두 번째 장면, 결혼식 후 피로연 하러 마당으로 나가는 장면. 내가 이 영화에서 하이라이트를 뽑으라면 이 장면이 그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기쁨과, 행복,  그 단어 자체인 장면이다. 말이 필요 없다. 기쁨, 환호, 희열, 지복, 그리고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해 줬다.

폭풍과 같은 폭우 앞에서도 저 꿋꿋하면서 당당한 웃음과 행복.

폭우가 내리는 도중에 저러한 행복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냥 보는 내내 흐뭇하고, 기쁘고, 행복이 넘쳐난다. 이러한 장면을 연출해낸 감독에게 찬사를 보낸다.

세 번째 장면, 아버지가 말한 명대사  '선량한 사람과 결혼해라 그게 내 아들 팀이다' 언듯 보기엔 확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그게 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의 후반부 마지막 명장면...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하는 찰나에..

아들이 순간 어린아이의 시절로 되돌아간다. 심장이 멎는 순간이다. 기쁨과,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사랑, 그리움, 슬픔, 그리고 행복..

아버지과 물수제비 뜨는 장면. 처음에 이 영화를 볼 때 왜 하필 어린 아들의 시절로 되돌아간 것에 

대해 이해가 안 갔었는데, 지금은 이해가 간다. 확실히 내가 결혼을 하기 전과 결혼 후, 아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와는 느낌이 틀리다. 또 다른 감동과 느낌을 준다.

확실히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저 귀여운 모습이 언제까지 남아 있을 리가 없다.

그냥 저 귀여운 모습 그대로 쭉~~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마지막 엔딩 음악이 흐르는 내내 영화와 현실과 만감이 교차되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간다.

3자의 입자에서 영화를 본 게 아니라 꼭 내가 저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다.

지금 현재 아버지를 다시 보게 되며, 사랑스런 아내를 다시 보게되며, 귀여운 아이들을 다시 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존경과 함께 모두를 사랑하게 된다. 

만일 내가 현실의 시간을 되돌리 수 있다면?...아니 우리에겐 시간을 되돌릴 능력이 없다. 그래서?!....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하자~! , 그래~! 아이들이 더 크기전에 같이 행복하게 놀면된다.

어차피 시간이라는 것도 없다.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열심히 하면 된다. 그게 다다.

정말 꼭 보시길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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