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관해서 나름 초창기시절부터 조립해온 사용자로서 컴퓨터 케이스 쿨링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그래도 나름 이전글에서 말했듯이 CPU오버클럭이 한창이었던 시절에 나름 조립/세팅 심지어 해킨토쉬도 조립하고 설치도 해봤었기 때문에 지인 및 친척들 등 주위에서는 컴퓨터 사양정도는 문의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는 된다. 그래서 이글은 초보들을 위한 글이니 고수들은 뒤로가기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디자인 멋지고 크고 튼튼한걸 좋아하다보니 특정 브랜드를 애용했는데 이후 사진들과 사용기 등은 업체와 전혀 상관없다는것을 먼저 말씀 드린다.

암튼 여태까지 사용해왔던 컴퓨터 케이스 쿨링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케이스에 꽤 나름 신경쓴 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꽤 비싸게 구입한것은 아니었고, 적당하게 가성비 좋은 케이스를 찾게 돼었는데 그것이 워크스테이션 케이스다. 결코 많이 비싸다거나 낭비다 그런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적절하게 공간 넉넉한 가성비의 케이스를 주로 사용해왔다.

워크스테이션 빅타워급 케이스 (출처 : 구글이미지)

생애처음 구매해서 사용했던 워크스테이션 거대 케이스 ㅋㅋ가 마이크로닉스 T1100 케이스다. 너무 오래되서 사진이 없어서 구글링에서 대체했다. 한때 CPU오버 클릭을 하려고 이왕이면 큰 케이스를 찾다가 디자인도 나름 멋지고 해서 구매하게 된 녀석이다. 무진장 무겁기도 하지만, 무지 넓어서 케이스 쿨링이 무지 잘됐던 녀석이었다. 

준서버급 빅타워 케이스

그러다가 다음에도 디자인에 반해서 구매하게 된 같은 회사 제품 브랜드인 워크스테이션급, 준서버급의 빅타워 케이스로 구매했다. 이넘 또한 무진장 무겁고 무지막지하게 넓어서 메인보드가 두개, 파워 두개를 넣어도 될 정도였다. 이제는 이넘은 세컨컴으로 만지작 거리다가 부품은 거의 다 빼고 그냥 집구석 방구석에 모셔두고 있는 놈이다. 저위에 딸래미, 아들래미 다 올라가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하다. 암튼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케이스 쿨링으로 넘어가보자.

위의 사진은 슬림한 케이스다. 이해를 돕기위해서 대략 저 그림 위에다가 그려봤다. 보통 쿨링의 바람방향은 하늘색 화살표의 방향으로 흐르게 하면 되겠다. 전면에 흡입팬, 후면엔 배기팬, 상단에도 배기팬 그리고 케이스 측면엔 CPU자리에 구멍이 쑹쑹 뚫렸다면 케이스 쿨링은 어느정도 적절 하게 되겠다. 그리고 선정리는 필수다. 아무리 케이스가 넓직하다고 해도 바람진행 방향을 방해하는 케이블들은 케이스 우측면쪽으로 빼거나 케이블타이로 깔끔하게 묶어두는 것이 좋다.

본문 글의 두번째 이미지의 케이스인 뚜겅을 열어봤다. 허허벌판이다. 덩치가 커서 공간을 많이 잡아먹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이나, 고해상도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신다면 저런케이스를 추천한다. 케이스 좌측에 꽉막힌 유리나 아크릴으로 되어 있는 케이스는 비추다. 여름에 온도가 상당히 많이 올라간다. 굳이 사용한다면 좌측면에 구멍이 뚫린 아크릴케이스로 사용하면 된다. (구멍이 없으면 드릴로 깔끔하게 뚫어주면 되겠다.)한여름엔 좌측면이 꽉막힌 투명아크릴이나 유리등이 있는 케이스들은 60도 80도 이상으로 올라간 경우도 봤다. 케이스 쿨링팬이 무조건 많이 달렸다고 쿨링이 잘되고 좋은 케이스가 아니다. 구멍이 쑹쑹 뚫린 케이스나 여유공간이 많은 케이스들은 한 여름 풀로드시에도 50도 이상은 안넘어간다. 아이들시에도 40도다. 겨울에는 30도 초반 정도다 ㅎ. 고로 케이스자체가 방열이 되는 철판인 케이스가 좋다고 할수 있겠다.

위의 본체는 구입한지 7~8년은 됐지만 아직까지 집에서 잘 쓰고 있는 놈이다. i5-2500K 2세대 센드브릿지지만 아직까지 쓰고 잘 쓰고 있다. 쿨링을 잘 한 탓에 고장없이 잘 쓰고 있는 아직도 현역인 놈이다. 교체한것이라고는 소모품인 파워교체 한 번 한 것이 전부다.(이 블로그에 파워의 중요성도 포스팅된 글이 있다.) 결국 케이스 쿨링이 잘되면 고장도 안생긴다는 것이다. 노트북이 고장이 잦은 이유가 바로 그것때문이라고 할수있다. 좁아터진 노트북케이스 안에 이것저것 심지어DVD롬까지 넣으니 얼마나 열이 안빠져나오겠는가?! 대부분의 노트북고장은 그래픽카드의 메인칩 또는 메인보드 칩에서이다. 당연한 이치다. 암튼 노트북 쓰시는 분들은 필히 노트북아래에 별도 쿨링패드를 깔고 쓴다면 그닥 큰 고장, 작은고장 없이 오랬동안 쓸수 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1년에 한번 정도쯤은 케이스 안에 먼지를 털어주자~~쿨링성능이 2단계는 올라간다. 쿨링이 좋아지면 컴퓨터 성능도 나빠지지 않는다. 가끔씩이라도 케이스 안에 있는 쿨러 위주로 블로우로 청소해주자~ (주로 쿨러 부분위주로, 파워서플라이도 포함) 단 콤푸레샤로 에어건으로 한다면 조심조심히 불어주자 팬에 쎄게 불면 팬의 중심축이 망가져 팬이 안돌아간다. 필히 쿨러날개 손으로 잡고 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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