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라는 책을 읽고~

자유는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을 때 시작됩니다.

생각하는 자를 관찰하기 시작하는 순간, 더 높은 수준의 의식이 깨어납니다.

그러면 당신은 생각 너머에 거대한 앎의 영역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생각은 그 앎의 영역에서 지극히 미미한 부분일 뿐입니다.

아름다움, 사랑, 창조력, 기쁨, 내면의 평화처럼 진실로 중요한 것들은 마음 너머에서 솟아난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당신은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달라이 라마, 틱낫한, 에크하르트 톨레 이렇게 세계 3대 영적 지도자라고 하는데, 글쎄 달라이 라마는 그렇다 치고

틱낫한, 에크하르트 톨레는 아는 사람만 알지 그렇게 일반인들에겐 인지도가 많지는 않은 듯하다. 그래도 아는 사람들에겐 유명한 분들이기는 하다.

암튼 이 책을 읽는 이유~! 내가 요즘 한 참 찾아보는 "지금 이 순간" "바로 지금 나" 지금 존재"라는 것에 꽂혔기 때문이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다른 포스팅된 글에도 있지만, 자주 등장하는 "지금 이 순간"...

'이 순간' 그게 도대체 뭐길래? 자꾸 이 순간 이 순간 하는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완벽한 존재라는데, 개념은 얼추 알고 있지만, 진정 그러한 것을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들, 어제는 뭐했고, 내일은 뭐할 것이고, 앞으로 이러이러하게 해야겠다는 잡다한 생각들은 다 버리고, 오로지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고 깨어 있으면 된단다.

내가 지금 느끼는 욕망들, 그리고 잡다한 생각들을 다 걷어버리고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면 순간 진정 나만 남는단다. 다른 순간에는 없는 오로지 이 순간에만 내가 존재한단다. 진정한 나의 본질. 참된 나.

과거의 일들은 나의 생각으로만 있기에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고, 미래 또한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하라는 것인가?

이 순간이 왜 이 순간인지 무릎을 탁 치면서 알 수 있을 날이 오려나?

그래도 이 책에는 명상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얘기해준다. 위빠사나와 비슷하다. 아니 똑같다.

들숨 날숨 호흡에만 집중하다 보면 또 온갖 잡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가 명상을 하는 건지, 잡생각을 하는 건지 뒤죽박죽이 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면, 그 잡념을 없애는 힘이 키워진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조금 수월해 질지도 모르겠다.

암튼 이건 다른 얘기지만 모든지 무슨일이든지 하면 된다, 안 되는 건 없다.

일을 하다가도,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안된다고, 안될 것이다라고 결론 지어 버리면 잘 되지가 않는다. 반면 하면 된다 하면 된다 라고 되뇌면서 해보면 실제 어려운 일도 아니듯이 아무런 문제없이 되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가 생각한 것의 결과이다. 그것은 모두 우리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은 모두 우리의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교의 법구경에 나온 말이다. 그리고 성경에도 이와 같은 말이 있다. "인간은 저가 마음속에 생각하는데로 되느리라"

그래서 역시나 이렇게 쉽게 말하는 나 자신조차도 저렇게 하기란 쉽지는 않지만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지는 안 하면서 남보고? ㅋㅋ)

근데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깨달음이다. 두 번째는 삶에서의 두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유와 행복, 사랑, 안녕, 이루어 냄이다. 그런데 어차피 깨달으면 다 되는 것 아닌가?

마지막으로 어디서 본 글인데 기독인지, 불교인지 정확히 생각은 안 나지만 온 세상은 사랑으로 이루어졌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어느 한 스님이 길을 가다가 지나가는 행인이 느닷없이 스님의 뺨을 때려도 그 스님은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반대편 뺨도 때려 달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왜 그런가 싶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가고 약간 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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