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아파트 거실 바닥 철거와 강마루 시공~!
진짜 오랜만에 포스팅한다. 원래 블로그를 접으려고 했으나, 그래도 기록이라도 남기려고 끄적끄적거려 본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솔직히 이사올 때 입주할 때 부랴부랴 짐 옮기고 이사하느라 인테리어는 커녕 청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사 온 지 어언 7년이 훌~쩍 넘었다.
뭐~ 새 아파트도 아니고, 나름? 구형 아파트라 기존에 살았던 사람들이 해 놓았던 인테리어 그대로 살고 있었다.
바닥만 약간~! 아주~! 조금~!... 거슬릴뿐 기존 인테리어도 크게 나쁘지 않아서 그냥 살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인지 바닥을 한번 바꾸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차피 모든 바닥을 바꾸기엔 짐도 많고, 비용도 그렇고 무리일 것 같아서 아파트의 꽃? 거실바닥만 하기로 했다.
왜 거실바닥만이냐 하면 기존온돌마루가 (강마루인줄 알았는데 온돌마루란다.) 얼룩이 지고 더러워지는 바람에 그 위에 장판이 덧씌워졌고 또 그 장판은 사진에는 보이진 않지만 여기저기 눌려져 늘어나 있고, 찢어진 곳도 몇 군데 있고 해서 영~ 보기가 싫어서였다. 더 결정적인 이유는 칼라가 너무 칙칙해서였다.
하기사~! 세월이 오래됐으니 당연지사지~!
7년이나 넘게 이집에 살게 했으니~ 이제 , 다는 못하더라도 고마운 집에게 조금이라도 새로운 옷을 입혀줘야 하지 않겠나~! 싶다.
기존 칙칙한 소파도 당근에 무료 나눔 하고, 거실장은 오래되고 휘어지고 해서 그냥 과감하게 버렸다.
원래는 장판 뜯어내고, 셀프로 데코타일로 하려고 했었다. 근데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들뜸 현상, 기존마루 위에 덧방 시공의 문제점 등등이 나오더라~! 천상 기존 온돌마루를 뜯어내야 할 바에 차라리 업체에 맡기자~!라고 결론지었다. (아무것도 없는 시멘바닥이라면 데코타일도 가성비로 괜찮아 보임)
업체를 물색하고, 실사방문해서 샘플 받아보고, 견적을 받아보고 등등..
그냥 유행따라 가기도 싫고, 유행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고 해서, 그냥 밝은 톤 ㅇ마루 스웨디쉬 화이트로 결정했다. 집사람에게도 물어보고, 첫째에게도 물어보고 둘째에게도 물어보고 결정했다. 참고로, 이 마루업체랑 하등의 관계도 없다. 내돈내산이다. 그래도 블로그인데, 이러한 것은 내 맘대로 알려줘도 되지 않나? 이제 다 필요 없다. 내 맘대로 글을 쓸 것이다.
암튼, 내가 어릴 적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의 학교의 마룻바닥처럼 유행 안 타는... 뭐~ 개인적으로도 이런 게 마음이 들긴 했다.
인테리어 공사 세대동의서와 공사 안내문도 엘리베이터 안에 붙이고, 주말에는 우리집 근처 아랫집 윗집 옆집 등등 인사하면서 동의하러 다녔었다. 50% 이상만 동의받으면 된다고 했는데, 충분히 넘겼다.
이제 공사 시작~! 평일 낮시간에 해야 하는 거라서 공사는 이틀 잡았다. 하루는 철거, 하루는 시공~! 그런데 이 정도면 충분히 하루면 끝날수 있다고 본다. 인테리어업체 측의 일정이 이러해서 이틀 잡았다. 뭐 비용은 똑같고...
근데, 철거에서 문제가 생겼다. 철거팀에서 철거를 하면서 주방 쪽 보양작업을 안 하고 했던 모양이다..
아니~! 이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어떻게 살림살이가 버젓이 있는데 보양작업을 안 하고 할 수가 있는 거지?
바닥이 강마루나, 온돌마루 등의 본드작업으로 시공하는 바닥철거일 경우는 기계로 뜯어내기 때문에 먼지가 엄청 나오기 마련이다. 이건 아주 비상식적인 무책임한 짓이다. (업체에서 일정이 안되어 외부 철거팀을 부른 듯)
암튼, 우여곡절 끝에~! 업체 측이랑 합의 보고 강마루 시공 시작했다. 에어컨 있는 오른쪽 아트월 쪽과 복도 끝 아트월은 내가 직접 셀프로 진행하려고 기존 거 조금 철거 요청을 한 상태라 지금 현재는 볼품이 없다.
솔직히 셀프라고 해봤자 개인이 할수 있는 건 페인트칠과, 나무쪼가리 덧 데는 거밖에 없지 않은가? 얄궂게 되든 상관없다, 그냥 하고 싶어서 한다.ㅜㅠ
짠~! 드디어 완성했다. 확실히 밝고 화사하고 집안 분위기가 확~바뀌었다. 바닥칼라도 최대한 실제와 비슷하게 포토샵 했다. (모니터마다 다르니 색상이 달라 보일 수가 있겠다.) 확실히 샘플쪼가리로 보는 것과 전체 시공한 것과 느낌이 꽤 다르다. 전체적으로 흰색톤 바탕에 약간 노란색과, 핑크색이 오묘하게 돌면서 상당히 고급지게 보인다. 완전 화사하다. ㅋㅋ 새로 이사 온 기분...
다음 편엔 거실아트월과, 복도 끝 아트월 셀프 리모델링 글을 올려볼까 한다. 두둥~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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