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보다는 첫째가 초등이라서 그런가? 물놀이에 유난히 성화다.
둘째는 그냥 첫째 따라갈 뿐^^

올해 여름은 너무 더워서 그냥 시원한곳으로 휴식을 하러 가자고 했건만, 그것도 실패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너무 원했기 때문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큰 애의 말에 따라 어느정도 큰 풀장이 딸린 경기도의 한 펜션으로 갔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갈 시점...인데도 햇빛은 따갑고, 습하다.
그래도 사진에는 없지만 엄마 아빠도 같이 물놀이에 합세~^^
다행이 의외로 사람이 없어서 마음껏 물놀이 할 수 있었다.
막내는 약간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하는데 큰 애는 쉬는 시간 없이 그냥 끝까지 논다. 당최 쉬면서 해라 해도 말릴수가 없다.

중간에 아래 계곡에서 잠시 들어갔는데, (계곡이라기 보다는 시넷가다)막내는 아직 뭔가가 두렵기만 하고 무서운듯.. 겨우 들어가서 발만 담근채 걷는중이다.
내가 어릴적엔 막내 나이때는 그냥 발가벗고 물놀이 했는었는데.
큰애도 그렇고 벌레에 되게 민감해 하고 무서워 한다. 엄마가 벌레를 워낙 싫어해서 그런가?

암튼 원래는 애들이 자연과 함께 더 어울리게 할려고 깨끗한 강가로 가자 했는데 엄마는 싫단다.
애들 한테는 그것이 더 좋을텐데... 막내가 조금 더 크면 다음엔 강가로 한 번 가서 같이 낚시도 하고
자연스럽게 자연과 어울리게 할 생각이다.

그건 그렇고, 확실히 여기도 산 밑이라 그런지 아침 저녁으로는 덥지는 않다. 창문열면 에어컨 끄고 자도 될듯 하다.
그리고 나무 그늘 밑은 습한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시원하다..
막내가 그네를 붙잡고 놓을 생각을 안한다. ㅎㅎ
..
암튼 그렇게 쉬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첫째와 물놀이 잠깐 하고 아쉽지만 집으로 고고싱~^^ 했다.
그래도 집으로 오니 다들 편안해 하고 좋아 하는듯..

아이들과 자연을 자주 접해 주어야 할 듯 하다.

올해 여름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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