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W 링코어 스폿 용접기 두번째 만들어 보기~!!!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중고 변압기에 들어있는 링코어를 뜯어
스폿 용접기를 또다시 만들어 보았다. 이번이 두 번째다. 어게 은근이 중독이 있는 듯? ㅋ
어느 만들기 카페에서 누가 한 말이 기억이 난다.
" 스폿 용접기를 한 번도 안 만들어 본 사람은 있어도 단 한 번만 만들어 본 사람은 없다" 라고.
나도 18650리튬이온 배터리 연결을 위한 스폿기가 필요해서 다이를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사용빈도가 그렇게 많지도 않다.. 그냥 만들기를 위한 만들기 일뿐...^^
두 번째로 만든 최종 완성된 스폿 용접기다.
기존 스폿용접기는 친구한테 재료나 배터리나 그러한 전기부품 등의 도움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친구한테 넘겨주기로 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성능이 잘 나오는지 터득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알기에
나중에 성능을 조금 업 해줘야 할 듯하다.
각설하고... 인터넷 모 카페에서 만드는 방법 및 설명을 참고로 해서 만들었다.
먼저 이 놈 같은 중고 변압기를 구한다. 이놈이 예전에 한국전력에서 무료로 나눠줬다는 1KW 링코어다.
성능이 어느 정도 잘 나온다고 한다. 카카오 지도를 보고 동네 고물상이나 재활용센터 등을 뒤지다 보면 나온다.
그리고, 아파트 분리수거장에도 가끔가다가 한개씩 나오기도 한다. 근데 예전에 별 생각없을때는 많이 나오더니
막상 구할려고 하면 1년이 지나도 안나온다. ㅋㅋ~! 그래도 전자렌지(트렌스 활용)는 가끔 나오는듯~!
암튼 이것 또한 구하는 재미도 있다.
정~~ 없으면 중고나라에서 가끔 올라오는 물건이니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그 다음에 필요한 중요한 재료. 본인은 35SQ KIV 전선 3미터로 했다.
전선이 두꺼울수록 전류 효율이 좋다고 하는데 1K짜리 링코어에서는 이게 최대치가 아니지 안나 싶다.
그리고 전원 입력으로 파워 소켓 퓨즈형으로 결정. 미니멀하게 만들 것이니 누전차단기는 은근 부피가 커서 빼버렸다.
잠깐 테스트할 용도로만 쓰고...
이제 피복을 벗길 차례다. 그전에 한쪽 끝에 단자로 미리 묶어두고 나서피복을 벗겼다.
그러고 나서 단자 부분에 납을 최대한 먹인다. 뭘로? 가스토치로...
일반 납땜 인두기용으로는 안된다. 이런 작업은 인두기로는 힘들고, 캠핑용 토치나 터보 라이터 같은 것이 필요하다.
암튼, 단자에 찝힌 전선사이사이에 납을 녹이면 쓱~~ 납들이 많이 빨려 들어간다. 나는 겉에도 덕지덕지 발랐다. ㄷㄷㄷ
전류 손실을 적게 하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다. 저항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러고 나서 수축 튜브 작업을 하기 위해 최대한 꽈배기 된 선들을 풀어준다. (납작하게 하기 위해서)
이제 수축튜브 작업할 시간이다..ㄷㄷㄷ
수축 튜브에 작업한 35SQ 전선을 링코어에 최대한 밀착시키기 위해서 이 작업을 해야 한다.
철사로 문고리에 묶어놓고 튜브를 넣으면서 살살 잡아 당겼다.
용량이 큰 링코어라면 굳이 안 해도 되긴 하겠지만, 그냥 원선으로 링코어를 감아내기에는 많이 감길 수가 없고,
어느 정도 유연해야 링코어에 밀착이 잘 되기 때문이다.
암튼 본인이 처음 스폿 용접기 만들 때 저 수축 튜브 작업이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엔 12mm 수축 튜브로 어느 정도 수월하게 했다. (그래도 썩~~ 쉽지 않은 작업이다)
드디어 완성~!!!
12바퀴를 감았다. 이 작업도 중요하다. 틈새는 최대한 없이 링코어에 최대한 밀착해서
고무망치로 살살 때려가면서 작업했다.
임시로 물려서 전압을 재어보니 6.77V ㄷㄷㄷ.
예전에는 낑낑대며 했음에도 불구하고 5V 겨우 나왔었는데 ㅜㅠ.
스폿 회로도 구했다.
이번에는 송이 아빠님 스폿 회로다. 자동 스폿 되는 제일 최근에 만들어진 거라 고민 없이 구매했다.
별도의 회로 운용을 위한 별도 전원도 필요 없다. 더 간단해진 듯...
그다음에 작업할 것이 용접봉 작업.
이 작업 또한 전류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에 납을 무진장 먹여야 한다.
크로토스 10-25 단자 세트에 6 AWG 실리콘 전선으로 했다.
납을 먹이는 작업에는 토치나 터보 라이터 필수다...
저 사진 오른쪽 실납은 친구한테서 얻어 온 것인데.. 저게 없었다면 어쩔 뻔했나 싶다.
8mm 크롬 동봉...
모 카페에서 저렇게 조각이 된 크롬 동봉을 판매한다. 굳이 그라인더나 줄질이 필요 없다.
용접선 완성사진이다.
아쉽게도 8mm 크롬 동봉 작업한 사진을 안 찍었다. ㅜㅠ
그리고 케이스 가공~!!! 박스코 150*200*130 사이즈..
저번에 한번 만들어 본 경력?!이 있어서 인지 뚝딱뚝딱 순조롭게 진행~!
이런날을 위해 기다리고 기다렸던 케이스 가공을 위해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나의 툴들... 자작 드레멜
얇은 놈은 헤어드라이기 모터를 이용해서 만들었고, 밑에 굵은 놈은 550 모터로
만들었다. 케이스는 알루미늄 알리표... 투명 페트 마개는 임시로 ㅋㅋㅋ
자작 드레멜에게 전원을....
LTC3780을 이용해서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휴대용 가변 파워 써플라이...
550 모터로 만든 드레멜은 5v의 전원으로 작동해도 강력하게 뚫어준다. 12V로 하기에는 너무 무섭...
결국 케이스도 완성, 링코어 케이블 감기 완성, 용접선도 다 완성했다.
일단 가 조립해놓고 테스트...
ㅋㅋ 나무가 열화에 탄 자국들이 선명....
니켈 도금 플레이트 0.2T, 0.15T에 테스트... 열화현상 10ms만 돼도 심함... 조금 잘 붙는 거 같지도 않고...
왜 이렇까? 왜 이러지? 어디서 문제이지? 고민 시작~!! 멍 때리기 시작~! ㅋㅋ
링코어 인입선 추가로 두껍게 다시 작업.. 링코어 2차전압이 조금 높은 듯해서 한 바퀴 풀어 6.4V로 만들고
다시 테스트..
오홍~~!! 성공~
0.2T 11ms
0.15T 8ms
0.12T 4ms
열화가 미세하게 있는 듯 없는 듯해도 저 정도 타이밍에 찢김.. 성공~!
뒤돌아 서면 저 숫자가 가물가물해지는 나이니~ 종이테이프에 대충 적어놓고~
나중에 실 작업 들어갈 때 타이밍에 맞춰 작업하면 되겠다.
최종적으로 다시 사용한 재료를 읊어보자.
링코어 1KW, 35SQ 전선 3미터 , 수축 튜브, AC퓨즈 파워 소켓,
크레토스 단자 10-25 세트, 순동 터미널 100A 2ea,
8mm 크롬 동봉, 항공 잭 2 pin, 풋 스위치, 6awg 실리콘전선 1미터,
그 외 18awg 전선 조금.
마지막으로 자동 스폿 테스트 영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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