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박스로 햄스터 집 만들기, 은신처도 만들어 보자.
얼마 전부터 큰 딸아이가 햄스터를 키우자고 한다. 가까이 사는 동갑내기 사촌이랑 같이 어울려 다니면서 집에도 자주 놀러 다니기도 해서, 얼마 전에 햄스터를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단다. 그래서 우리도 키우잔다.ㅎ
휴~!
계속 노래를 부르길래~! 근처 마트에가서 두 마리를 분양해 왔다. 또 밥주는것과, 물 주는 것과, 집 만드는 것과 바닥 치우는 것 등등의 뒤치닥꺼리를 또 내가 해야 한다. ㅜㅠ
원래 그전에도 학교 앞 아저씨가 햄스터를 분양한다고 해서 친구들도 몇 마리 사 왔는 모양이었다. 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이번에도 엄마도 그렇고 막내도 좋다고 해서 두 마리를 들여왔다. 위에 넘은 펄 햄스터고, 또 한마리는 정글리안 햄스터라고 한다. 골든햄스터라고 있던데 난 골든햄스터가 마음에 들었는데 다 크게되면 어른 손바닥만 하다고 하길래 접었다. ㅎ 그래도 다음에 기회 되면 골든햄스터를 한번 키워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암튼 둘이 같이 붙혀놓았더니 은근히 많이 싸운다. 그저께는 얼굴에 상처가 나도록 싸우길래 안 되겠다 싶어 둘이 떼어놓기로 했다.
그래서 집도 두동으로 만들고, 먼저 은신처 부터 만들기 시작~!
검정 포멕스 3mm로 만들었다. 백색으로 만들려고 했으니 햄스터가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길래 검은색으로 낙찰~! 포멕스가 연질이라 칼로 잘 잘리고, 조각이 용이하다. 그래도 손은 조심~!
순간접착제로 하나씩 붙혀가며 만들었다. 일일이 자로 재어서 정확하게 하지 않고, 눈 때 중으로 가늠하면서 자르면서 그때그때마다 모서리 부분들은 칼로 둥그스레 다듬어가면서 붙이면서 만들었다. 그래서 밑그림도 없고, 설계도도 없다. ㅋ 그야말로 즉흥적으로 자르고 붙이면서 만들었다. 그래도 모양이 잘 나왔다.
백색포멕스로 쳇바퀴도 만들었는데, 처음 만든 것 치고 나름 괜찮게 만들어졌다. 아쉽게도 쳇바퀴 만드는것 사진을 찍지 못했다. 막내가 가지고 놀던 싸구려 스피너에 있는 볼베어링을 사용했다. 돌아가는 소리는 기성품에 비해 소리가 약간 나지만,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다. 스피너 자체가 조용한거라면 더 조용하게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번엔 집 만들기~! 전면과 측면을 투명 아크릴로 해서 바닥과 뒷면 천장 쪽은 나무로 하려고 했으나, 비용과 시간절약을 위해 조금 쉽게 만들려고 다이소를 이용했다. 두 마리라 2개 ㅡ,.ㅡ 고로 만드는 시간도 두배 ㅜ,.ㅜ 암튼, 인터넷을 서칭하다가 누가 이런 모양으로 만든 게 있어서 참고로 해서 만들었다.
먼저 전면부분을 꺼내서 가운데 부분을 칼로 오려준다. 얇긴 해도 굴곡이 져서 칼로 자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자르고 난 후 조심조심 자른부분을 칼로 수평이 맞게끔 잘 다듬어준다.
그리고 난 후 얇은 투명아크릴이나, 투명재질의 플라스틱, PET 등으로 글루건을 이용해서 고정해준다. 여기까지는 그다지 어렵지도 않고, 시간도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다. 문제는 다음부터~ㅋ
먼저 구멍위치를 정확히 잡아놓고, 프린트해서 붙여서 초벌로 얇게 드릴로 뚫어준다.
그다음 8mm나 10mm로 뚫어주면 되는데, 저 두께가 없어서, 스텝 드릴로 뚫었다. 여기서 양쪽면 다 뚫어야 하기 때문에 힘도 들고, 오래도 걸린다, 거기다가 2개나 해야 한다 ㅡ,.ㅜ
이제 집도 다 마무리 하고~ 옮기기 준비~
그 전에 실내에 물병을 넣기엔 공간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물병은 외부에서 걸고, 꼭지만 안쪽으로 넣어주기로 했다. 그래서 외부에 물병을 걸어주기 위해~ 철사로 된 옷걸이를 이용해서 위에 사진처럼 구부리면서 만들었다. 집의 뚜껑을 열 필요없이 외부에서 물만 충전해주면 된다.
짠~! 뚜껑 덮기전 얼추 옮겨놓고 위치도 잡아놓고..
이제 뚜껑을 덮고, 이층으로 올려준다.ㅋ 드디어 완성이다. 아이들 자는 시간에 만들었는데, 의외로 시간 안 걸리고, 어렵지 않게 만들었다. 만들고 이층으로 쌓아보니 영화에서 나오는 우주선에서 키우는 모듈형 성장 시스템 같아 보인다. ㅡ,.ㅡ 암튼 햄스터들이 위에놈과 아랫놈 모두 쳇바퀴 잘 돌리고 만들어 놓은 은신처에도 잘 돌아간다. 그런데 화장실도 사서 넣어줬는데, 들어가기는 잘하는 것 같은데, 들어가서 그냥 노는 건지 응가나 쉬야를 하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 아직 화장실을 못 가려서 그런가?! 뭐 암튼 더 지켜보면 알겠지~ 그리고 또 한가지 이넘들이 야행성이라 낮에는 자고 밤부터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밤이 되고 집안에 불이 꺼지고 자는 시간이 되서야 쳇바퀴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게요란하게 들린다. ㅋ 그렇다고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고, 욘석들~ 쳇바퀴 돌아가는 소리만 들어도 귀엽다.ㅎ
암튼 여기서 만들기 마무리~! 만들면서 찍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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