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이 오기 전에 아이들 손난로를 만들어 주려고 손난로 키트를 구매해서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이것이 따뜻한 건지 뜨거운건지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접촉해서 체크하는 온도계가 있긴 하지만 일일이 갖다 대어서 체크하기도 그렇고 별도의 전원을 따로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 무척 번거로워서 비접촉식 온도계를 구매하기로 했다. 적외선 온도계라고 하기도 한다. 암튼 나의 경우 정확한 것이 필요 없고 전문적으로 사용할 것도 아니기에 알리에서 구매하기 했다. 

알리 뽁뽁이 포장으로 왔다

우여곡절 끝에 이제서야 도착했다. 배송 측에서 취소가 됐다가 다시 주문하고 등등 우여곡절 끝에 받았는데 두 달이 넘게 걸렸다.

디자인은 심플하다

알리익스프레스 사이트에 가서 뒤져보면 저런류의 비접촉식 온도계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각진모양보다는 둥글둥글한 저 모양이 귀여워서 구매했다. 직접 받았는데도 생각보다 작고 아담해서 다행~^^. 저기 위의 사진대로 파란 화살표에서 레이저 포인트가 나오는 부분이고, 아래쪽 큰 구멍이 적외선이 쏘아지는 부분인 듯하다. 실제 온도가 체크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온도범위 외 스펙

스펙 및 설명서도 같이 첨부되어있다. 대략 온도 체크 범위는 -50도에서 550도까지이다. 나야 뭐 대략적인 온도만 볼 것이기 때문에 다른것은 필요가 없다. ㅋ 어차피 그다지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aaa배터리 2개 들어간다

자~ 이제 배터리는 당연히 없기 때문에 새 걸로 넣고...테스트 시작.

테스트1

옆에 벽부터 쏴본다. 레이저포인트는 위치를 보는 것이고 그 아래 부분이 온도가 체크가 되기 때문에

온도를 체크할 물체가 작다고 하면 그 아래 부분에 맞추면 되겠다.

테스트2

생각난 김에 요즘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이기 때문에 시험 삼아 체온도 한번 재어봤다.

(레어저 포인트가 나오기 때문에 조심조심)

 

 

 

암튼 체온 전용이 아니기 때문에 32.4도로 나온다. 비접촉 체온계가 필요하다면 체온계로 사면된다. 혼돈하지 마시길 빈다. 체온을 정확히 재려면 좀 인지도 있는 체온전용으로 구매하시길 빈다. 

테스트3

ㅋ 재미난 장난감이 하나 생겼기 때문에 이리저리 쏴서 재어보고 테스트해본다. 은근히 재밌다.

집안에서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베란다에 나가서도 재어보고.. 냉장고 안의 냉장, 냉동고도 재어봤는데

영하21도까지 내려가는걸 보니 불량은 아닌듯해서 다행.

가스레인지 테스트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보고도 테스트해본다. 불꽃이라 포인트 쏘기가 어렵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온도 보기엔 뭐 나름 괜찮다. 나중에 바비큐 훈연할 때 그릴 온도 잴 때 유용할 듯하다.

시멘트 저항 테스트

원래 용도는 개인적으로 온도조절 박스를 만들기 위해 위의 이미지대로 시멘트 저항 등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적정한 온도를 찾기 위해서 구매한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시메트 저항처럼 작은 것은 적외선 나오는 부분에 갖다 대면 보다 적확한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

이제 온도조절기도 도착했으니 조만간 온도조절박스를 하나 만들 것이다. 현재는 빵 숙성시키는 용도로 ㅋㅋ, 병아리 부화용으로도 솔직히 만들고 싶은데, 지금 사는 곳이 아파트라서 만일 병아리가 부화되고 나온다면 키우기도 문제라 지금은 제외했다. 이건 나중에 마당 있는 집으로 간다면 시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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