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이미 마음을 알고 있다(공적영지)를 읽고나서..
공적영지라는 부제목에 이끌려서, 그리고
" 마음은 이미 마음을 알고 있다 " 라는 책 제목처럼
내가 요즘 즐겨 읽는 그것 이라서 도서를 구입하였다.
(공적영지) 한자경 지음.
"우리는 대상만 알고 대상을 아는 마음은 알지 못하는가" 라는 글도 눈에 확 띈다.
펼쳐보면 삽화도 있고 글자의 수는 많지 않지만 꽤 함축적이다. 그리고 의외로 책의 사이즈가 작다.
차례를 보면 , 불교의 핵심용어인 상구보리부터 시작하지만, 솔직히 부제가 공적영지라고 해서
당연히 수심결에서의 보조국사 지눌과 돈오돈수, 돈오점수, 공적영지 등의 위주로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이 나오진 않는다. 오히려 동양 서양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유명한 문장들과
불교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뭐 나오면 어떻고 안나오면 어떠하리~!뭐~꼭 나와야 되는것도 아니다.
그냥 내용만 알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내용을 어느정도 알려면, 오직 그거 하나는 알고 있어야 술술 읽혀질듯 하다.
어려운 단어와 지식들이 아닌... 바로 공적영지 (空寂靈知)~!!
"텅비고 고요하고 신령스럽게 알고 있 바로 그것~!"을 이해하고 읽어야~제대로 읽혀진다.
암튼, 내용중에 핵심적인 내용은 제외하고, 그리고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개인적으로
확~와닫는 글이 있다.
머리가 성공 지향적, 목표 지향적 사고로 굳어지면 현재는 오로지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수단이 될 뿐이다.
언제나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함으로써 결국 일평생이 현재가 없는 삶이 된다. 현재가 없는 삶은 공허한 삶이다.
뒤돌아 보면 인생 전체가 텅 비어 있고, 남겨지는 것은 후회와 한탄뿐이다.
지금 이순간~! 있는 그대로~! 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여러책에서도 나왔 듯이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오지 않았으니
그러한 후회나 근심걱정 할 필요없이 지금에만 전념해서 집중하면 정말 공적영지~! 진짜 내가 드러난다.
암튼, 공적영지과 관련된 책도 좋고 이러한 책도 좋고,
마음공부에 관심있는 분은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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